“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 시작해 무거운 책임감 느껴”
매일일보 = 이형래 기자 | 민선8기 제48대 조상래 곡성군수가 17일 오전 10시 곡성군청 소통마루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조 군수는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과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2만 6천여 군민께 제시했다.
먼저, 교육․청년 지원분야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청년이 살기 좋은 곡성’을 위해, 조 군수는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청년 U-턴 지원금’과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는 ‘곡성군 전역을 관광벨트로 연결하고,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해 기차마을과 동화정원,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사업을 연계해 관광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곡성이 정원하다’프로젝트를 추진해 곡성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농업분야‘부자농촌 1번지 곡성 건설’을 위해 스마트 농촌 육성으로 농업 효율을 극대화 하고, 소규모 영세농가 중심의 직거래 판매 강화와 농기계 및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번기철 일손부족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고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분야는 ‘차별화 없는 촘촘한 생활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군민께 약속했다. 전 군민의 대중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군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군민께 기본소득 수당 지급, 마을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각 가정마다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열린행정분야로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조 군수는 “공직자들이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수동적인 업무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와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정착으로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곡성의 모든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전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조 군수는 취임 당일 곡성충의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 선서와 취임식을 가진 후, 곧바로 곡성 군정을 이끌게 됐다. 취임 후에는 곡성군 실과소원과 읍․면, 유관기관, 읍면 경로당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