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 ‘식수원 용담댐’ 관리·감독 소홀
수심이 낮다는이유로 ‘녹조와 쓰레기’ 그대로방치
수심이 낮다는이유로 ‘녹조와 쓰레기’ 그대로방치
매일일보 = 박이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충남도민 130만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용담댐주변에 환경 오염원인 ‘녹조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식수를 사용하는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43일동안 13년만 녹조 ‘경계단계’ 발령 받았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수심이 낮다는이유로 현재까지 ‘쓰레기와 녹조’를 치우지 않아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본보는 주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확인한결과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 등이 수면 위에 두껍게 쌓인채로 떠있었고, 녹조발생 또한 심각해서 독소발생과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태로 보인다.
제보자주민A씨는 “식수원인데 쓰레기나 녹조를 수심이 낮다는이유로 치우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관리·감독을 해야할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용담댐지사 담당자는 “유압식으로 녹조 제거선을 취수탑 주변에 집중배치하고 있고 진안천 유입 부분과 녹조 발생지역이 너무 가깝고 수심이 낮아 부유물을 수거하는 선박이나 기계가 접근이 어려워 생활쓰레기나 녹조를 제거할 수 없다”며 “수심이 높아지거나 물이 많이 빠져야만 치울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용담댐 녹조는 정수장을 통해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상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