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이정희 ‘정권퇴진 암시’ 발언, 국민적 어려움 정치적 악용”
정의당, 아프리카 예술인 착취 거론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있나”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미국의 911 사태를 언급하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재난관리에 무능력을 보여준 정부와 부패한 기업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라고 불리는 세월호 참사에 테러로 발생한 미국의 911 사태를 비유한 것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의 911 사태를 언급하며 “여야가 앞장서서 수습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그는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하야까지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국민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역설했다.정의당, 아프리카 예술인 착취 거론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있나”
특히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언급하며 “정권퇴진을 암시하는 등 국민적 어려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국민을 비통함에 빠지게 한 참사 앞에서 원망스럽고 애통한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입장표명 여부를 놓고 하야까지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을 더 큰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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