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2819억원… 51.8% 감소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2%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 대우건설은 2024년 3분기(7~9월) 경영실적(연결기준·잠정집계)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2조 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당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2조5478억을 달성했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 등이다.
올해 누적(1~3분기) 매출은 7조8566억원으로 전년(8조8696억원)보다 11.4%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02억원)보다 67.2% 감소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1~3분기) 영업이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5846억원)대비 51.8%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앞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7조3722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치인 11조 5000억원의 64.1%를 달성 중이다.
지난 3분기에는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44조777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년8개월치 일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