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매도 시 최대 월 50만 원 지원, 고령 농업인 생활 안정과 청년 농업인 육성 기여
10년 이상 경작한 고령농업인, 은퇴직불금으로 안정적 농지 이양 지원
10년 이상 경작한 고령농업인, 은퇴직불금으로 안정적 농지 이양 지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가 지난 31일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열린 국화축제 현장에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농지를 매도하려는 고령 농업인들에게 관련 혜택을 알리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농지 공급 확대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나 청년 농업인에게 매도하면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로, 농업 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층의 농업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고령 농업인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작해온 농지를 매도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직불금은 농지를 바로 매도할 때 1ha당 월 50만 원(연간 600만 원)이며, 일정 기간 임대 후 매도하는 조건부 임대의 경우 월 40만 원(연간 480만 원)이다. 이 은퇴직불금은 최대 10년간 지원되며, 농지 면적 상한은 4ha로 제한된다. 농지의 경우, 농업진흥지역 내에 위치하거나 농업진흥지역 외부이더라도 경지 정리가 완료된 곳이어야만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이 사업은 농지 매도를 통해 고령농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우선적으로 농지를 제공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농업에 대비하도록 돕는다. 공사는 특히 청년 농업인들에게 이양된 농지가 실제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업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문희 영암지사장은 “월출산 국화축제에서 우리 공사 사업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홍보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고령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청년 농업인 육성이라는 사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지이양 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면서, 관련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또는 영암지사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