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지역 모든 민간정원 선정
매일일보 = 윤동은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지역 내 민간정원 3곳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례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이 선정된 지역이자, 지역의 모든 민간정원이 선정된 유일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국 150여 곳의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차 서류평가, 2차 전문가 현장 심사 및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례 민간정원은 ▲300년 고택과 정원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쌍산재’, ▲1,000그루의 향나무 길과 목서, 매화의 향기가 가득한 ‘천개의 향나무 숲’, ▲오랜 세월을 품은 플라타너스와 소나무가 돋보이는 ‘반야원’이다. 세 정원은 각각 전통미와 예술적 감각, 색다른 매력으로 심사위원단과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구례군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정원 문화를 전국에 알렸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의 민간정원들이 이번에 모두 선정되고, 또한 지리산정원이 전라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