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창업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평가에 적용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 기술평가 및 특허 빅데이터의 인공신경망 학습·분석을 거쳐 개발된 개방형 기술(기업) 평가 플랫폼 ‘K-TOP(Korea-Technology rating Open Platform)’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3일 밝혔다.
K-TOP은 협약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거쳐 2025년 상반기 내 모든 기업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평가 인프라 개방은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 등의 후속조치로, ‘K-TOP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시중은행, 벤처투자 기관 등이 중소기업 기술 평가 시 K-TOP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기관에는 △기업·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산업기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발명진흥원 등이 포함된다. K-TOP에는 기업 혁신성장역량, 기술 사업성, 기술 원천성 평가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모형 3종류가 탑재돼 있으며, 동 평가모형들을 통해 기업의 기술 역량을 손쉽게 등급·점수화 할 수 있다. 재무·특허 정보 등 일부 평가 입력정보 자동 수집, 기업 자가진단 및 평가결과 조회·전송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K-TOP의 체계적인 도입·확산을 위해 시범서비스 시행에 앞서 R&D, 창업 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과 함께 K-TOP 도입·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정부 지원사업 참여기업 평가에 K-TOP을 활용해 지원 효과성을 제고한다.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은 기술평가 데이터 15만여건, 특허정보 800만여건에 근거를 둔 평가모형을 기업 평가, 지원효과 분석,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12개(지원기업 8000여개사)와 지난 5년간 R&D를 지원받은 2만4000개 프로젝트(지원기업 1만6000여개사)가 K-TOP 적용 대상 사업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