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시간 조사 마무리…9일 오전 검찰 '추가 소환' 예정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검찰 조사는 8시간가량 이뤄졌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명 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조사 시작 후 8시간여 만인 오후 5시57분쯤 청사를 나온 명 씨는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 내용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 말씀 드리자면 예전에 군주제에서는 모든 권력이 군주한테 있었는데,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며 "지금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보도를 퍼나르는 그 방송 패널들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