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위암 환자 관리와 맞춤형 치료에 기여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윤종혁 교수(위장관외과)가 최근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임상연구 논문 ‘미세부수체불안정 위암 환자에서 린치증후군 관련 병원성 생식세포 변이 분석(Lynch Syndrome-Associated Pathogenic Germline Variants in Patients with Microsatellite Unstable Gastric Cancer)’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은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유전성 질환 린치증후군과 위암의 주요 아형인 미세부수체불안정 유전자(MSI-H)와의 연관성을 유전체 분석(Whole-Exome Sequencing, WES)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윤 교수는 “MIS-H 위암 환자 중 일부에서 린치증후군과 관련된 생식세포의 유전자 변이 과정이 관찰됐다”며, “그동안 린치증후군은 주로 대장암, 자궁내막암 관련 위험성만 주목받아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발생 위험이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향대부천병원 최윤영 교수와 함께 수행한 다기관 연구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신뢰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논문은 유전성 위암 환자 관리와 맞춤형 치료에 기여했다는 학계의 평가를 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