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 버스운송업체 일반 및 재무현황 조사’ 형식적이고 부실해...신뢰성에 의문
70년만에 처음으로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지도·점검’ 실시...구체적 계획없이 주먹구구식 추진
70년만에 처음으로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지도·점검’ 실시...구체적 계획없이 주먹구구식 추진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민주, 화성1)은 13일 열린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 경기도 버스운송업체 일반 및 재무현황 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지적하며 버스운송업체 경영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 버스운송업체 일반 및 재무현황 조사의 목적은 버스 운송업체에 대한 적자노선지원금 산정을 위해 노선별 운송수지 분석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경영 및 서비스평가 인센티브 산정 시 경영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보고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이홍근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버스운송업체 실태 조사가 형식적이고 부실하며, 실제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또한 “재무제표상 적자일 뿐 실제는 흑자경영이 많다. 특히 대기업 계열 버스운송업체의 부정적인 경영 관행, 내부 거래 등을 통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면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 교통국장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한 채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홍근 의원은 사업용차량 운수종사자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나갔다. “현재 70대 이상의 운수종사자가 5%가 넘는다. 최근 고령운전자의 운전부주의, 페달오조작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시범사업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