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등 6500여명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 행사인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을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금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글로벌 △R&D혁신이라는 중점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노비즈기업 기술혁신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지속적인 혁신의지 고취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혁신성장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조선, 정유화학 등 국내 최고 산업도시 인프라를 지닌 울산광역시를 행사 개최지로 선정해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모델을 확산하고, 스타트업 페스타 및 벤처창업 포럼 등의 지역특화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함께 나섰다.
개막식 공식 행사로 진행된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은 AI가 그린 대한민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 영상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과 함께 하는 ‘드론 퍼포먼스’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세상의 변화를 미리 예상하고 혁신 DNA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낸 기술혁신 등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장관 표창(173점) 등 23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서빙 로봇’을 활용해 상장을 전달함으로써 로봇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함께 구현했다.
혁신 전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빠르게 연결되는 제품·서비스 △융합과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는 제조혁신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혁신기업을 테마로 총 71개사, 98개부스가 구성됐다.
또한 △연결 일상(교육·서비스) △확산 산업(건설·바이오) △성장글로벌(안전·재난안전) 등 6개사가 참여하는 주제관이 별도로 구성돼 AI 기술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협회는 금번 행사를 대표하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우원기술, 산업포장을 수여한 금성풍력 등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22개사의 이노비즈기업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미리 살펴보는 공간을 구성했다.]
전문가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혁신 컨퍼런스’는 AI, 탄소중립, 글로벌, R&D 혁신 중점 키워드를 중심으로 10개 기관이 양일 간 총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중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은 ASEIC(ASEM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이사장의 자격으로 ASEM 국가 역내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및 기후변화 대응을 살펴보는 △ASEIC 글로벌 친환경포럼, 민간주도 역동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R&D 확장 설계를 주제로 한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 글로벌 진출 혁신 사례 소개 및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R&D와 글로벌 혁신을 통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협회는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2024-6차 이노비즈 PR day’도 연계 개최했다.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기업 중 2개사를 사전에 별도 선정하고,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 소개와 함께 전시회장 투어를 통한 제품 시연 등 중소기업 전문 기자단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하였다. 포상 기업에는 금성풍력과 신진에너텍이 선정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며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은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 온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이 확대 개편,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와 통합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