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보는 새롭고 창의적인 눈, 정원으로 도시의 공간 구조를 바꾸다
3대 특구 및 그린바이오 본격화, 생태로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다
더욱 선명해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비전, 문화로 도시의 나이를 되돌리다
3대 특구 및 그린바이오 본격화, 생태로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다
더욱 선명해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비전, 문화로 도시의 나이를 되돌리다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2023년 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형 중소도시의 표준모델을 제시했던 전남 순천시가 2024년에도 시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정원을 수단 삼아 창조적인 발상과 시선으로 바꿔낸 도시 구조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생태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는 산업을 키워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는 시도도 순조롭다. 또한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도시의 나이를 되돌리는 ‘문화산업 메카’ 비전도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빠르게 구체화 되고 있다. ◇ 공간을 보는 새롭고 창의적인 눈, 정원으로 도시의 공간 구조를 바꾸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5개월간의 정비를 거쳐 정원에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순천만국가정원을 올 4월 선보였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콘셉으로 공개된 국가정원은 스페이스허브, 스페이스브릿지 등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웹툰 <유미의 세포들>, EBS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등의 캐릭터가 결합된 정원으로 무장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3대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바뀐 국가정원은 재개장 이래 7개월간 37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2024년에도 정원 흥행을 이어갔다. 순천시는 정원에서 벌어들인 ‘가든머니’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시책을 수립·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예산 편성 시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4년은 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오천그린광장이 시민들의 아지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해다. 광장에는 운동, 피크닉, 맨발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주말이면 풍성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거머쥔 순천시청 소속 남수현 선수의 경기 응원전과 대규모 음악공연 ‘7080 가든락 페스티벌’, ‘비어페스타’와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그리고 ‘댕댕런 페스티벌’과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같은 반려친화 행사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무대로 열렸다. 두 공간은 각각 저류지와 도로를 정원으로 바꾸는 창조적인 발상을 통해 그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람과 생태를 중심에 두는 순천의 도시 철학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7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3대 특구 및 그린바이오 본격화, 생태로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