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2~3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서 제조업 강국을 실현하고 K-컬처와 K-푸드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원전과 방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코리아'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상표가 된 것은 50년 전에는 결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품질 강국을 만들어준 여러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한 총리는 "세계는 유럽과 중동에서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 또한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경제·안보 융합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경제블록화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품질경쟁력은 이러한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품질경영 성과를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그려 나가야 한다"며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품질경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제6차 품질경영 종합시책을 수립했다"며 "품질인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품질혁신으로 대응해 K-품질의 더 큰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