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6동 이동노동자 위한 무인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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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6동 이동노동자 위한 무인쉼터 조성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4.1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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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대기하는 이동노동자에 따뜻한 휴식처 제공 기대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서 쉼터 개소식
서울 강서구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22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연다. 쉼터 외부 전경.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22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연다. 쉼터 외부 전경.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14-2 인근)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을 위해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한 쉼터는 13.2㎥(약 4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8㎥(약 3평)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됐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 내부 전경
쉼터 내부 전경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 무휴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개발과 상권활성화로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하는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에 조성한 쉼터가 거리에서 추위와 기다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따듯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가 다가오는 시점에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쉼터가 마련돼 다행이다“며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계속 마련해 노동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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