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2025년 시정연설서 ‘신강진’ 비전 제시
농업과 관광 핵심 생활인구 증가, ‘5국’ 조직개편 제2도약
농업과 관광 핵심 생활인구 증가, ‘5국’ 조직개편 제2도약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2024년 올 한 해도 지방소멸위기 대응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전남 강진군이 내년에도 강진군만의 전략과 정책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20일 강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7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군정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중앙정부의 긴축재정과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 2026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가 반영됨에 따라, 2025년을 '생활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원년'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 강 군수는 “축제와 관광산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경제 활력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올해 지역경제를 이끈 ‘강진 반값여행’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큰 성과를 거둔 축제를 통해 내년에도 생활인구를 늘려서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강진군이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푸소체험과 불금불파, 마량놀토수산시장, 바다낚시, 전국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강진군의 강점인 문화관광자원이 생활인구를 늘리는 중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군수는 농업,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며 ‘기적의 강진’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제안하며 고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하여 1차 산업 소득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농업예산 비중을 24%에서 28%로, 약 200억 원을 증액한다. 논콩 700ha, 서리태 15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농기계 지원과 해외 수출, 공공형 근로자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우 1등급 출현율 향상과 흑염소 사육 확대, 임산물 식재비, 최적화된 어업장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산인·임업인·어업인를 지원한다. 강진원 군수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하여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진 반값여행’은 내년에도 ‘누구나 반값 여행’으로 이어간다. 반값여행 관광객에게 소비금액의 5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재소비를 유도하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강진 반값여행을 통해 직접적으로 소비된 금액 57억 원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졌다. 또한 초록믿음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6% 증가한 75억 원을 기록하며 농업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강 군수는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관광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동력 삼아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육성하는 강진군만의 전략과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일으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적의 新강진’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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