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기자 질문 尹에 무례'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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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기자 질문 尹에 무례' 발언 사과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1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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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소관 내년 예산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소관 내년 예산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1일 '대통령에 대한 무례' 발언을 사과했다. 논란의 발언을 한지 이틀 만이다.

홍 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정무수석으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기자가 "국민들이 과연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우리에게 사과를 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 여기에 대해 보충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라고 물었다. 이 기자의 질문을 두고 홍 수석은 지난 19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홍 수석은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의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지역기자단은 지난 20일 "홍 수석은 기자의 질문을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했고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사회적 책임을 부정했다"며 "'태도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기자들에 대한 눈치 주기로,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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