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중심 물량 관리 결실…대형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안정적인 배달 물량 확보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바로고가 올해 누적 매출 약 3500억원을 돌파하며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바로고는 10월 매출 약 32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월 영업이익은 약 3억5000만원으로 9월 보다 8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월 평균 10억원 이상 나던 손실을 만회한 데 이어, 분기 단위 흑자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효율적인 운영 전략의 결과다. B2B 중심의 물량 관리가 주효했다. 고정비 절감 노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바로고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안정적인 배달 물량을 확보했다. 비식음료 부문 물량 확보 등 다양한 B2B 고객사 발굴로 매출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본업에서의 수익성 확대와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우리 플랫폼 안에서 지속 가능한 상생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게 목표”라며 “2025년에는 상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을 덜고, 동시에 라이더에게 양질의 주문을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물류망 확장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배달 문화를 선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