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온은 트렌드 뷰티가 성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국내 뷰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트렌드 뷰티 카테고리의 올해(지난 1월~11월말 추정) 신장률은 전년 대비 35%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이후부터 실적만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웃돈다. 롯데온은 지난 7월 뷰티실 신설을 통해 조직을 보강했다. 경쟁력 높은 브랜드사와 협업을 늘려가고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6일에 진행한 ‘애경산업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은 전년 같은 날 보다 15배 높았다. 지난 지난달 19일에 진행한 ‘동국제약 브랜드 판타지’ 행사도 전년 대비 3배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롯데온 트렌드 뷰티 상품기획자들이 제품의 셀링 포인트를 발굴함에 있어 세부적인 고객 니즈부터 분석을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온의 오랜 업력과 입점 브랜드사에 대한 누적된 판매 데이터는 격변하는 소비 흐름을 잡아내기에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브랜드사의 매출 볼륨을 끌어올리기 위해 타 카테고리, 타 팀 간 협업도 꾀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고객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브랜드 사에는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브랜드와 타깃고객 그리고 시즌에 맞게 뷰티 행사를 포지셔닝 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