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달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거행된 2024년 한국영화학회 추계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함충범(사진)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되어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영화학회는 2년마다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 부회장이자 차차기 회장을 선출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된 함충범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한국영화학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을 거친 뒤, 2027년부터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함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이론 전공으로 영화학 박사학위를, 고려대학교에서 중일비교문화 전공으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영화사, 북한영화사, 일본영화사 등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영화사와 각국의 영화 교류·관계사 분야의 연구 및 교육,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한국영화학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학 연구 단체로, 여기에서는 현재 700~800명의 영화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연간 4회씩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 '영화연구'를 발행 중이다. 또한 영화학 총서를 출간하는 한편, 영화 정책, 산업, 교육 관련 현안 등에 관한 논의 및 한국영화(학)의 국제화를 위한 교류 활동도 꾸준히 선도해 오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