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올해의 VC‧최우수 심사역 등 총 7개 분야 시상…에스비브이에이 외 5개 운용사,‘올해의 VC’로 선정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털(VC) 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는 4일 한국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털(VC)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Korea VC Awards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Korea VC Awards 2024 시상식은 △올해의 VC(대형·중형·소형)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관리인력 △최우수 펀드(청산) △올해의 투자기업 △특별상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 등 7개 분야로,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가 시상했다.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현재 대한민국은 22개의 유니콘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벤처 강국이다. 특히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전세계 5위 수준으로, 이러한 성과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을 해온 스타트업과 이를 믿고 지지해 준 벤처투자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며 “내년이면 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가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은 “통계로 보면 2024년은 벤처투자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VC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내년에 좋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올해의 VC(대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올해 기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에스비브이에이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유지한 스틱벤처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중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으며,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중소벤처기업이 설립한 VC로 우수한 회수실적을 보인 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소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특허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투자·회수실적을 보여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에는 창업기획자로 우수한 회수 실적을 보인 씨앤벤처파트너스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최우수 심사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에이피알’ 리딩 투자자로 참여하여 올해 최고의 회수실적을 거둔 신한벤처투자의 조재호 상무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누적 1000억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가이이아벤처파트너스의 이동준 전무가 선정됐고, 특허청 청장상은 모태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특허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년 부사장이 수상했다.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이경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펀드는 문화계정 청산조합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케이넷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이 선정됐으며,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둔 운용사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특별상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수상했다.
다음으로,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와 가속에 필수적인 메모리칩과 CXL 기반의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인 엑시나(구. 메티스엑스)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은 펀드 결성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여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박은희 중소기업은행 차장, 이경용 중소기업중앙회 실장, 차수영 NH농협은행 팀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