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도 분노... 영화인 2518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 즉각 파면·구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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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분노... 영화인 2518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 즉각 파면·구속해야"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12.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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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가운데, 대전시민들이 이날 오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가운데, 대전시민들이 이날 오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봉준호, 변영주, 정지영 등 국내 대표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등 국내 영화인 2518명과 77개 영화 관련 단체는 7일 ‘영화인 긴급 성명’을 통해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영화인들은 성명서를 "'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사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이 그랬다"는 표현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이런 반응은 영화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인들은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 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영화인들은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이외의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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