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12월 3일에 1차 국가내란 사태도 모자라서 2차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은 여러분 국민들 보신 거처럼 계엄 해제 의결에 사실상 불참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 시간을 늦추려 했고,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본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소속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모으거나 혼란 주는 행위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포고령이나 계엄 내용이 헌법과 계엄법 위반 분명한데 이를 제지하지 못할망정 그에 동조한 국무위원들 모두 내란 공범이고 최소한 내란 방조범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그런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이다”라며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 뽑았지 여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이 유고가 되면 국무총리가 대통령 대행을 하긴 하지만 대통령이 유고 되지 않은 상태에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국정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 이 일에서 보는 것처럼 대통령 직무는 전혀 정지된 게 아니고 여전히 행사되고 있다”라며 “무슨 2선 후퇴하고 권한을 당과 국무총리 맡기고, 이 말조차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