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설치로 한강접근성 향상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용산구가 원효로 현대서비스(원효로 86) 앞 보도육교와 승강기 재설치 공사가 완료돼 17일 개통됐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81년에 준공되어 33년이 경과한 노후시설물인 기존 현대서비스 앞 보도육교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육교의 재설치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공사로 기존 육교는 폭 4m에 길이 37m의 규모로 다시 태어났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15인승 승강기 2개소가 함께 설치됐다.특히 기존 보도폭이 2m에서 4m로 확대돼 보행자뿐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나 장애인 휠체어의 통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승강기 설치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한강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한강변 불꽃축제 등의 행사나 한강조망을 위해 육교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기존 현대서비스 앞 보도육교 개선사업은 매년 건의될 정로도 원효로2동 주민들의 숙원사항이었다. 이 사업에는 시비 특별교부금 18억원이 투입됐다. 이 보도 육교가 완공됨에 따라 원효2동 주민뿐 아니라 서부이촌동 주민들까지 한강 출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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