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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중심가 타카소시에 첫 번째 대형 로드샵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로드샵은 카페베네가 중독 지역에 연 세 번째 매장이다.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케덴(KEDEN)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이번 타카소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6개국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 내 3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다.올해 7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의 무역도시 담맘, 10월에는 리야드 내 추가 매장을 열어 GCC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한 다음, 내년에는 두바이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오픈 행사에는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와 현지 파트너인 사인케덴그룹 알 샤이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식과 매장 투어, 티타임이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타카소시점은 400㎡ 규모에 1, 2층 복충 구조의 로드샵 형태 매장으로 160여개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타카소시는 고급 주택가들이 들어선 리야드 내 최고 상권으로 구분되는 지역으로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각 도시로 나가는 고속도로 입구에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타카소시점은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중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카페베네 고유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카페베네 타카소시점은 첫 날부터 기존 1, 2호점의 두 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하여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쇼핑몰 내 입점한 매장의 경우 낮 시간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온 여성들이 주 고객으로 85% 정도를 차지했던 반면, 편의시설을 갖춘 로드샵 형태의 이번 매장은 목재로 대표되는 카페베네의 편안한 분위기가 집처럼 느끼게 하여, 노트북을 사용하는 직장인들과 책을 읽는 고객들로 첫 날부터 붐볐다.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이 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커피 시장의 경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미디엄로스팅 커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카페베네 와플과 허니브래드 등의 디저트는 물론, 프라페노, 젤라또 등 달콤한 메뉴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한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 거점”이라며 “철저한 현지 매장 관리를 통해서 2017년까지 중동 지역에 300개 매장을 오픈하여 글로벌 카페베네의 전략적 중심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