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안대희, 국민이 바라는 ‘책임총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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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안대희, 국민이 바라는 ‘책임총리’ 될 것”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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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유임 여부 아직 몰라…섣불리 넘겨짚고 비판해선 안돼”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원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이 시점에서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책임총리’라는 측면에서 잘된 인선”이라고 밝혔다.또한 야권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임은 인적쇄신이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아직 뚜껑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는 남고, 누구는 바뀔 것’이라고 넘겨짚으면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총리 인선에 대해 “이 시점에서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책임총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잘 된 인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안 내정자는)그동안에 쭉 살아온 경력을 보면 소신과 신념이 분명한 분이고 대통령을 모시게 될 경우 국민의 마음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분 같다”며 “검사시절부터 그 뒤에 대법관 때나 또는 이후에 모든 과정에서 보면 개혁에 대한 의지와 비전이 분명한 분 같다”고 평가했다.또 “(안 내정자는)지난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에서 정치쇄신위원장을 했다. 그때 본인의 개혁적인 주장이 당내 사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그만뒀는데 그때 그분의 지향점이 분명히 보였다”며 “개혁해야 된다는 그런 국민적 명분을 가지고 건의할 건 계속 건의하고 여러 차례 고언을 했는데 안 될 경우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도 총리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굴절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안 하실 분 같고, 다만 총리라는 지위가 워낙 막중하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최대한 국민의 뜻을 전하면서도 책임 있는 위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겠는가(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조 의원은 야권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을 주장하는데 대해서는 “청와대 인사는 아직 뚜껑도 열리지 않은 상태인데 먼저 넘겨짚어서 (김 실장이 남는 것을)전제로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이번에 총리나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안보실장까지 바꾸는 걸 보면 대통령께서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뜻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 실장의 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과 국민들의 뜻, 여야를 다 포함해서 국민들의 보편적인 여론을 대통령께서 감안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확실한 결론을 밝히진 않았다.그러면서 그는 여당 내에서도 내각총사퇴 등 전면적인 개각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부서뿐만 아니고 1기 내각 전체의 공과를 평가해 전면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일부 극소수 부서는 잔류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제2내각을 출범시킨다는 차원에서 조각수준의 개각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또한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에 대해서도 “전혀 윤곽이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측할 순 없다”면서도 “당의 생각도, 일반 여론도 (내각뿐만 아니라)청와대도 폭넓은 개편, 쇄신수준의 인사를 해야 되지 않나 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의 중론도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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