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사 6월 BSI 전망 94.5…4개월 만의 최저치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주요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이 내수와 수출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5로 2월 전망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평균 이상, 낮으면 평균 이하를 의미한다.이는 지난 달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악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5.1), 수출(97.1), 투자(98.6), 자금사정(98.6), 재고(103.9), 고용(98.2), 채산성(95.5)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의 경우 100 이상일 때 부정적인 것(재고과잉)을 의미한다.업종별로는 경공업(90.6)의 경우,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6.2), 펄프·종이 및 가구(81.3)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 할 것으로 전망됐다.중화학공업(95.5)은 전자 및 통신장비(89.7),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90.5)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94.6)의 경우 건설(88.2), 출판 및 기록물 제작(88.2),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90.9)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기업들은 내다봤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