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미 기자] KB금융지주의 회장 후보가 10명 내외로 압축돼 후보들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장 조담)는 20일 서울 본사에서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기존 후보군 20여명을 10명 내외로 압축할 방침이다. 회추위는 이날 압축한 후보를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거친 뒤 인터뷰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조 위원장은 "압축된 후보들의 경우 주변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평판 조회'도 실시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다음 회의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후보 결정에 대해서는 "선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연말에는 모든 것이 마무리 되길 희망한다"며 올해 안에 회장 인선을 마무리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KB지주 회장 후보로 강정원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