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0일 "국내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반경 사이판섬 관광지인 마르피 지역의 만세절벽 인근에서 무장괴한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향해 총기 10여 발을 난사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 40살 남성은 척추 쪽에 총을 맞아 긴급 수술에 들어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도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며, "현지 공관은 영사협력관을 병원에 급파해 구체적인 피습 경위와 피해자들의 정확한 신원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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