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중국의 선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울에 둔 선양 한국경제무역대표처를 내년 상반기에 인천으로 이전한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와 자매결연 협약 및 선양 한국대표처 인천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선양시의 한국경제무역대표처는 작년 2월 서울에 설치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황카이(黃凱) 선양시 부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인천시와 선양시가 경제, 문화, 체육, 도시혁신 등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실질적인 교류의 시대를 열었다"며 양 도시 시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양 도시는 또 오는 9월 개최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참여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구축될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인천시는 2013년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대중국 교역량이 한국 전체 대중국 교역량 중 51.4%를 차지할 만큼 한·중교류의 접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FTA를 앞둔 시점에서 기회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있는 중국 대표청 유치가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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