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1 등 예외적인 각종 각종 할인행사
PB상품 납품 늘리는 등 ‘고육지책’도 마련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지난 3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원유 생산량에 비해 우유 소비량은 둔화되고 있어 유가공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2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우유제품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지만 재고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지난 4월 우유제품 제고는 18만5856t으로 전년동월(12만928t)에 비해 55%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재고 증가는 원유생산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35% 증가한 데 있다. 올해 날씨가 일찍부터 따뜻해지면서 젖소 집유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 사료값이 떨어지면서 생산량이 자연스레 상승한 것.유가공업체들은 재고 소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대표적인 유가공업체들은 대형마트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할인율이 낮은 제품군에 속하는 우유제품이 최근에는 1+1 혹은 2+1 행사를 진행하는 게 흔한 일이 됐다.유가공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넘쳐나는 우유를 소진할 수 없어 대형마트에 자체브랜드(PB) 우유제품으로 납품하는 양도 늘리고 있다.이마트의 PB 우유 제품은 ‘1등급 진심을 담은 우유’의 경우 올 들어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1.3%나 급증했다. 전체 우유 매출 증가율이 6.4%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수치다.홈플러스의 ‘좋은상품 1A 우유’ 도 전체 우유제품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PB상품 납품 늘리는 등 ‘고육지책’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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