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사상 처음 700조 돌파…1인당 1460만원 빚
[매일일보=최봉석 기자] 주택관련용도 대출 비중이 상승, 가계신용 잔액(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말 잔액은 712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조원(2.2% 증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났다.가계 대출은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 축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기관별 가계대출의 경우 예금은행 대출은 9월 이후 수도권 전역으로의 DTI(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 적용, 일부은행의 대출채권 유동화 영향 등으로 8조2천억원에서 4조7천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 대출도 보험기간과 국민주택기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