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통해 40여년 공직생활 마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정창호(59) 칠곡군 세무과장이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30일 명예 퇴임한다. 석적읍 출신인 정 과장은 1975년 일반행정직 공채1기로 칠곡군 석적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칠곡군청 상공, 건설행정, 새마을, 총무, 행정계장을 거쳐 2004년 11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칠곡군교육문화회관장, 칠곡군의회 전문위원, 지역경제과장, 정보통신과장, 총무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경야독의 향약(학)열로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와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한 정창호 과장은 재임기간 경상북도지사 및 장관,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헌혈에 65회나 참여해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포장(은장, 금장)을 받기도 했다. 수필전문지 ‘수필과 비평’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정 과장은 이달 25일 퇴임식에서 수필집 ‘산에서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도 함께 연다. 정창호 과장은 “39여년 공직생활을 뜻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면서 출판기념회에서 판매한 수필집 수입금 전액을 칠곡군 호이장학재단에 기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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