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중국이 미국의 경제성장률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약 9.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위안화와 달러화 환율이 5대 1을 지속하면, 2020년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24일자 기사에서 프랑스 파리증권 홍콩 연구소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내년 홍콩 항셍지수가 3만 포인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며, 중국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은행·보험·석유·해운회사 등 다수의 기업들을 세계 최대 규모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는 중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경제규모를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동시에 소비·의료·과학·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향후 18개월 동안 무려 30~40%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 중국사의 리징 연구원은 “중국 본토에서 유입되는 자금 외에도 홍콩 증시의 자금 유동성은 매우 높다”며 “향후 12개월 내에 홍콩주식의 시세는 약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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