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련 제품 30% 이상 성장
올 해도 업체들 앞다퉈 신제품 선보여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최근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의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신제품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세계보건기구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좋은 유산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일컫는다. 보통 유산균은 위산과 온도에 예민해 섭취를 해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속에서 살아 도달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므로 면역 세포의 70%가 들어있는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 이를 통해 장을 건강하게 할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를 돕고 피부 미용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실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홍삼 제품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30%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해만해도 대상,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서 각기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였다.대상웰라이프는 전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아연을 함유한 복합 기능성 제품 ‘루테리프로바이오틱스 아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루테리프로바이오틱스 아연’의 주요 성분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인 루테리 유산균으로 모유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이 유산균은 장내 생존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루테리 유산균 외에도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 유산균까지 함께 함유해 기존 유산균 규격의 2배인 2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또 이 유산균들의 장내 생존력과 정착력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제품의 모든 유산균 원료를 코팅 처리하고 유산균 외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까지 함유시켜 복합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LG생명과학도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리튠 프로바이오 밸런스’를 판매 중이다.이 제품은 LG생명과학 연구진이 서울 스카이병원장 강세훈 박사와 함께 한국인의 장 상태에 최적화 되도록 락토바실러스균 5종, 비피더스균 4종, 써모필러스균 1종 등 복합 유산균 10종 500억 마리를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특히 리튠 프로바이오 밸러스 유산균 배합시 한국인들이 서유럽 백인들과 비교했을 때 우유에 들어 있는 당분인 유당을 분해할 능력이 없어서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우유를 펩타이드로 분해해 우리 몸 속에 흡수되도록 돕는 유산균인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도 함께 혼합됐다.올 해도 업체들 앞다퉈 신제품 선보여
‘리튠 프로바이오 밸런스’는 유산균이 위산에 보호되고 장까지 파괴되지 않고 도달하도록 하기위해 캐나다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로셀(Rosell)사의 미국 특허를 받은 ‘프로 바이오캡 코팅 캡슐 유산균’이 사용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초 피부 가렴움 개선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 '피부 유산균 CJLP133'을 출시·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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