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은 철도운송이 중단되어 국내 무연탄의 90%이상을 차지하는 태백과 삼척의 무연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무연탄 생산지의 철도운송이 중단되면서 발전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연탄공장에도 무연탄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철도공사 관계자는 “태백 철암역에서 하루 5000t가량 운송하는데 요즘 발전용만 일부 나가고 민수용은 아예 중단됐다”고 말했다.무연탄의 경우 70%가량을 철도로 운반해야 되는데 연탄공장들은 급한 대로 일단 화물차로 재료를 공급받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지 걱정하고 있다.연탄생산업체 관계자는 “육로로 수송할 경우 30%이상 더 요금을 부담하는데 장기화 되면 같이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겨울철 연탄 수급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