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교통기반시설 확보
[매일일보] 평택시 포승읍 일원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포승지구 조성사업이 교통기반시설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경기도는 지난 10일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에서 제출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조성사업 개선대책을 심의해 수정의결(조건부가결)했다.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신영리 일원에 위치한 포승지구(부지면적 2,074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선도사업지구로써, 평택.당진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배후 물류단지와 포승국가산단, 포승2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및 외국기업 전용단지 조성을 통해 중국의 수출입 전진기지와 서해안 산업벨트 구축을 목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특히 포승지구는 2008년 최초 20,148천㎡규모로 지정되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주민이 이주와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 이후 개발계획의 변경승인을 통해 지지부진하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조성사업으로 2020년까지 사업지 서측 국도 38호선에서~사업지까지의 진입도로가 개설되고, 사업지 내부 교통량 처리를 위한 대로, 중로, 소로 등 20개 노선을 신설했으며, 각 필지의 원활한 접근을 위한 양방향좌회전 차로제(중앙차로를 모두 좌회전 차로로 이용하는 차로운영 방법)도 시범 도입하도록 했다. 또한 보행자를 위한 충분한 보도와 자전거도로 폭원을 확보하였으며,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속도저감을 위한 회전교차로 2개소도 도입했다.김진수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포승지구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으로 첨단산업단지에 적합한 토지이용계획과 주변지역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되어 입주기업의 맞춤형 투자.개발과 입주민들의 편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의 교통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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