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영 기자]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벽면형 도로명판이 생긴다.
도봉구는 도로명주소 전면시행 원년을 맞아 도로명주소의 신뢰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자용 벽면형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그간 ‘대로’, ‘로’ 등 시작과 끝 지점 위주로 설치하던 차량용 도로명판을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도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도로명판은 기존의 차량용 도로명판과 달리 크기를 대폭 줄여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벽면 부착식이다. 설치 도로명판의 개수는 총 307개이며, 8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을 위해 구는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 100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 200만원을 확보했다.기존의 도로명판은 1개당 20만 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벽면형 도로명판의 설치비용은 1개당 3∼4만원으로 저렴하다. 이에 따라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지주시설이 없는 곳에 설치가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장춘식 부동산정보과장은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로 도로명주소 홍보 효과는 물론 집배원, 택배 배달원 등의 업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 눈높이에 맞춘 도로명주소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봉구는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설치를 위해 주민들이 기존 안내시설이 훼손된 곳이나 추가 설치할 곳을 도봉구청 부동산정보과(2901-3741~4)에 알려주면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집 주소 또는 찾고자 하는 주소는 인터넷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과 스마트폰 앱(APP) ‘주소찾기’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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