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아이를 갑자기 맡겨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어린이집이 늘어난다.인천시는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집을 현재 남구·계양구 등 2곳에서 10월까지 총 7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기본형과 시간선택제 근로자형으로 구분돼 실제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게 된다.기본형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보는 양육수당 수급자가 급한 용무가 있을 때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다. 월 40시간까지는 시간당 2천원을 부담하면 된다.시간선택제 근로자형은 양육수당 수급자 중 시간제근로자 등 맞벌이 가구의 단시간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다. 월 80시간까지는 이용료가 시간당 1천원이다.두 서비스 모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되며 출생 후 6개월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맡길 수 있다.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현황 확인과 예약 신청은 '아이사랑보육포털 사이트(www.childcare.go.kr)와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032-431-4606)에서 할 수 있다.온라인 신청은 이용일 하루 전까지 해야 하며 전화 신청은 당일에도 예약 가능하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자녀양육이 힘들어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을 줄여나가고 전업주부나 시간선택제 근로자 등이 가정양육을 하는 경우 비정기적 또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보육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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