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와우크림· 비소프트 63℃... 마이크로필터로 걸러낸 친환경 우유가 비결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올 여름 외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인기 뒤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 바로 생유에 가까운 풍미를 지닌 우유이다.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크림 매장에 가면 어떤 우유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인지를 매장 내외에 표시해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매장 이름에 우유의 특징을 기재한 곳들도 있다.‘63℃ 와우크림’과 ‘비소프트 63℃’가 대표적인 예다. 두 곳 모두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가 특별한 맛의 비결임을 강조하고 있다. 상하목장이 2013년 10월 선보인 차별화된 원유의 ‘63℃ 저온살균 우유’가 새로운 소프트 아이스크림 트렌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63℃ 저온살균 우유’는 작년 10월, 매일유업의 친환경 낙농 브랜드인 상하목장에서 선보인 우유이다. 63℃는 원유를 살균하는 온도를 가리킨다.일반적인 우유들이 130℃ 이상의 온도에서 0.5-5초간 살균하는 초고온 살균, 72-75℃에서 15초~20초간 살균하는 고온 단시간 살균법을 택하는 것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살균하기 때문에 살균 온도 표시와 함께 ‘저온살균 우유’라는 명칭을 쓴다.‘63℃ 저온살균 우유’와 일반 우유의 차이는 맛에서부터 확연하게 드러난다. 일반 우유 대비 900배의 시간을 들여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살균했기 때문에 단백질 변성이 적어 보다 생유에 가까운 우유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자연에 가까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추구하는 ‘비소프트 63℃’ 또한 상하목장 ‘63℃ 저온살균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 ‘비소프트 63℃’은 현재 명동점과 부천 중동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배우 윤소이와 전속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63℃ 와우 크림’은 현재 대학로점과 숙대점 두곳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내 10개 이상의 가맹점이 오픈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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