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750㎡, 지상 3층 규모…내년 9월 개원 예정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려는 학부모는 대부분 비용이 저렴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지만, 서울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보육시설의 11% 수준에 불과해 입소하려면 신청 후 최장 2년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영등포구는 이러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당산1동 제2어린이집(가칭)’를 건립 중에 있으며, 최근 그 설계용역을 마무리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당산1동 제2어린이집은 구청 별관 청사(선유동1로 80번) 내에 연면적 75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내부에 보육실과 실내놀이터, 교재교구실, 조리실 등이 설치되며, 건물 옥상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고 영유아놀이터도 만든다.시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의 불연·난연 자재를 사용해 재난사고에 대비하며, 보육실은 내부가 보이도록 창이 있는 문을 설치하고 영아반 출입구에는 별도의 안전문을 설치하는 등 각종 어린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또 영유아 눈높이에 맞는 시설 및 구조로 구성되도록 해, 아동과 교사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으로도 운영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장애아를 위한 편의시설 등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이 어린이집은 만 0세부터 5세까지 모두 18개반으로 구성해 총 150명의 정원을 수용하게 될 예정이다.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조길형 구청장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함께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국 ․ 공립어린이집의 건립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어린이집 확대 정책으로 주민들의 보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