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 당초 계획대로 평택으로 이전할 것 등 촉구
[매일일보] 동두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한종갑)는 최근 한미연합사단 창설 확정 및 한강이북 동두천 잔류 유력 보도와 관련, 1일 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2016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이에 따른 조속한 기지이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 △미군재배치 계획 수립시 동두천시를 반드시 협상파트너로 참여시킬 것 △용산, 평택과 동일하게 동두천시 지원 특별예산을 편성할 것 △동두천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하여 직접 개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지난 2013년 11월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의 한미연합사단 창설 후 동두천에 주둔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따라 동두천시는 미군 공여지 반환 촉구 서한문을 청와대, 국방부, 미대사관 등에 전달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같은 언론보도가 나왔다.
김민석 국방부대변인은 이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2016년까지 용산기지와 주한 미2사단의 평택으로의 이전은 당초 계획대로 2016년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한편,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미2사단의 2016년 평택 이전 계획과 관련 동두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27일 창립됐으며 4월14일 환경부장관에게 캠프캐슬 조기반환 및 환경치유 관련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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