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을 팔팔 달굴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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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을 팔팔 달굴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4.08.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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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춘천에서 20대 아트페스타: 88끓는날
[매일일보 황경근기자] 주류 예술세계에서 소외되어 그들의 자유로운 창작 욕구를 마음껏 발산할 수 없었던 20대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발산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다.춘천마임축제 전 예술감독 유진규, 작곡가 안성희, 플로리아 뮤직 김민경 대표 등 선배예술가들과 춘천을 대표하는 20대 문화기획자인 반다경, 심중섭, 정호용, 이명운 등이 참여한 ‘20대 아트페스타’ 88 기획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장 뜨거운 여름의 중심 8월 8일을 20대의 예술열정으로 더 뜨겁게 달구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8월 8일 오후 3시 강대후문 ‘복합놀이터 빨’ 앞 골목에서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물싸움으로 시작하는 ‘20대 아트페스타’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실내 및 거리에서 지금껏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20대들의 다양한 공연이 쉼 없이 이어진다.아티스트들은 공모 및 기획단 초청으로 채워졌는데, 가장 관객들의 반응이 좋은 1팀에게는 행사의 이름과 같은 88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지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만들었으며, 공연은 춘천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복합놀이터 빨’을 중심으로 실내와 거리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거리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되었고 ‘달콤한 상자’는 신청을 받은 사연을 공연자가 읽어주고, 신청곡을 직접 불러주는 오픈 라디오 형의 공연이다.이진화 대표가 이끄는 ‘THE 상상’은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뮤지컬 갈라 형태의 스토리뮤직을 관객에서 선사한다.그 외에 각종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상상발전소의 무중력 인간, 전구인간, 박골박스의 액션 퍼포먼스, 마임이스트 이경식의 버블쇼, 유목연의 목연포차 등 거리 아티스트도 대거 참여해 강대 후문을 뜨거운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빨을 위주로 진행되는 실내공연은 20대의 상상력과 열정이 가득한 공연들이다.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광장공포증, 예맥, 코다 등의 락밴드들은 그들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관객에서 선보이며,  더불어 The six, 뮤즈레인져, 7:30 등의 인디 뮤지션들도 달콤한 음악으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여기에 전자음악에서 국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물오름의 박순영, 김현정이 춘천을 찾아 음악에 영상과 무용을 접목하는 인터렉티브 공연/ 전시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준다.그리고 춘천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문화강대국의 아이보리코스트와 쏘울뮤직의 남성 Duo 헤븐 앤 스카이 등도 참여해 뜨거운 20대의 열정에 감사하는 헌정공연을 펼친다.행사의 대미는 새벽 3시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명상 아티스트인 신지아가 춘천을 찾아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피춤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이후 새벽 5시까지 공연자와 스태프, 관객들이 함께 대화하고 즐기는 열린 파티가 이어진다.이번 축제의 연출을 맡은 안성희 감독은 “20대는 열정은 가득하지만 무언가 부족하고 서툰 시절이며, 나의 20대도 그랬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예술을 꿈꾼 시절도 없었던 것 같다. 이번 ‘20대 아트페스타: 88끓는날’은 그런 친구들에게 그들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발산하게 해주는 무대이자, 그 시절을 지나온 30~40대 아티스트들이 그 열정의 시간들을 추억하며 함께 만드는 페스티벌이다. 다양한 공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존 축제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열정과 일탈을 느끼게 해줄 전혀 새로운 축제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최/ 주관: 20대 아트페스타 후원: 강원대학교, 강원문화재단, (주)춘천옥, 한양주류
공연시간: 2014년 8월 8일 15:00~8월 9일 05:00 입장료: 무료
문의: 010-5397-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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