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원 선보이나! 문화를 정원으로 표현한 20작품 눈길
[매일일보]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 7월 18일까지 ‘2014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모델정원 작가 및 실험정원조성 공모전’을 개최, 심의위원회를 거쳐 모델정원과 실험정원 각 10개소를 선발했다.이번 공모전 주제에 맞게 일상과 안성의 문화를 정원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조경뿐만 아니라 건설,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로 신선한 디자인이 많았다는 것이 심의위원들의 전언이다.이렇게 선발된 작가들은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생활 속의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되는 ‘2014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정원을 직접 조성하게 된다. 모델정원에 선정된 작가 10인은 ‘일상의 문화를 정원에 담다’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일상을 정원에 담다”… 모델정원 작가 10인 선정
△권혁문(우리가족의 쉼터 ‘뜰’)-가족이 쉼을 가질 수 있는 맞춤형 정원 △김상윤(돌, 철, 나무 그리고 나_ 두 개의 정원) - 자연의 풍경과 ‘나’라는 존재 또한 정원의 일부가 되는 정원 △김신(화기활원)- 초화류를 가꾸는 전통 정원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정원 △김하양(특별한 일상정원)- 일상생활의 평범함을 표현한 정원“안성을 정원에 담다” 실험정원 10인 선정
‘안성의 문화를 정원에 담다’를 주제로 하는 조경, 원예, 화훼 등 관련학과 대학생과 업계, 단체, 조경가든대학·시민정원사 교육기관과 졸업생 대상의 실험정원은 총 10개 작품이 조성된다. △강경아(밥상정원)- 안성의 유기그릇을 표현한 정원 △강대희(다희원)- 안성의 5대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정원 △시민정원사협동조합(조화의 꿈)-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한 꿈을 표현한 정원 △심세진(바우덕이야 놀자)- 바우덕이의 밧줄타기와 남사당 사물놀이를 모티브로한 정원△오현주(해야, 고운해야, 해야솟아라)- 시인 박두진을 모티브로 한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내는 정원 △이유미(바우덕이 정원)- 풍물놀이를 상징하는 정원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어느 살판난 장돌뱅이의 남겨진 보따리)- 옛 안성장터의 주막을 모티브로 한 정원 △김영재(엄마의 빈자리–툇마루)- 사람이 아름다운 안성을 표현 △최윤희(락원)- 남사당패로 대표되는 안성의 전통문화를 표현 △최재혁(몽상정원)- 안성 8경 중 하나인 고삼저수지의 풍경을 꿈결에 본 듯한 장면으로 재구성한 정원 등이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델·실험정원이 조성되어지면 실제로 정원에서 할 수 있는 다도체험, 정원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무대가 아닌 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민정원과 참여정원 등 많은 정원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1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원문화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하며, 경기도와 안성시가 주최하고 (재)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