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가평장터, 9월2일 가청평장터 등 2회 공연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명지산 중턱에 초가집 짓고 옥계수 길어다 밥 지어 먹세. 한양길 갈 적엔 큰 마음먹고 열두구비 돌 적엔 발발 떤다. 수덕산 선배님들 공부하나 꽃너미 아가씨들 다 늙어가네……아리랑 아이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바로 가평아리랑이다.가평군의 유산인 가평아리랑이 장터에서 30일부터 9월2일까지 공연을 펼친다.향 좋고 빛깔까지 고운 갖가지 햇과일과 잣, 떡, 한과, 각종 나물 재료까지 구경꾼도, 장사꾼도 추수의 푸짐함을 함께 나누는 장소인 가평과 청평 5일장에서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인 ‘가평아리랑’을 즐길수 있다.가평아리랑연구보존회는 “오는 8월30일(토), 9월3일(수) 각각 가평 5일장, 청평 5일장에서 가평아리랑 블루 및 실버축제인 ‘가평아리랑 장터공연’을 연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가평의 문화예술의 계승을 위해 모인 회원들은 유산을 이어온 그들만의 ‘혼’과 ‘열정’까지 깃든 갚진 공연을 선사한다.행사 관계자는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의 것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 장터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더위와 싸워가며 연습한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이날 공연을 많은 군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 장터의 풍성함이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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