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고 7월 광공업 산업생산은 컨센서스인 2.5%를 넘어서 전년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SI) 역시 105에서 107로 상승했지만 세월호 사고 이전인 4월의 108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8월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또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조기인상과 관련한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을 실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비해 정책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지난 8월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한 금통위원은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리조정 여력이 필요하다"며 "다소 완화적인 현재의 금융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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