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중 소득세 비중 낮고 법인세 높아
“간접세보다 직접세 비중 올려 세원 더 확보해야”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부과율이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담뱃세와 주민세 인상 논의가 돈 없는 서민들의 부담만 키운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고소득자와 재벌기업들의 소득세나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증세 논의를 하더라도 고소득자들의 소득세를 올려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6일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소득세 비중은 4.0%로 수치가 집계된 28개 회원국 중 터키와 함께 공동 25위를 차지했다.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들 중 고소득자들에 대한 소득세 부과를 꺼려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보다 GDP 대비 소득세 비중이 낮은 국가는 슬로바키아(2.7%)와 체코(3.8%) 정도다.이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로 24.2%에 달했고 뒤이어 아이슬란드 14.2%, 핀란드 13.0%, 벨기에 12.6%, 스웨덴 12.5%, 뉴질랜드 12.4% 등의 순이다.미국은 9.0% 수준이고 일본은 5.4%로 낮은 편이다.지난 2011년 멕시코를 제외한 OECD 33개 회원국의 평균이 8.5%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은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간접세보다 직접세 비중 올려 세원 더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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