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국내 최초 해외 직구 매장 ‘비트윈’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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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국내 최초 해외 직구 매장 ‘비트윈’오픈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9.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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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본점 2층에 국내 최초로 직접구매(직구) 가격에 해외 브랜드를 판매하는 편집 매장 ‘비트윈’을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서 열린 국내 최초 해외 직접구매(직구) 편집 매장인 ‘비트윈’오픈 기념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트윈은 해외 브랜드의 의류, 잡화, 생활 소품 등을 온라인 직구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현지 판매가의 130% 수준에 판매하는 ‘해외 직구 편집숍’을 표방한다.

최근 해외 직구 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에 없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1년여간의 준비 끝에 매장을 열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160㎡ 규모 매장에서는 ‘벨벳 바이 그레이엄&스펜서’,‘아메리칸 레트로’, ‘할린’ 등 3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또 국내에는 직구 사이트로 알려진 유럽 최대의 온라인 편집숍 ‘ASOS’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ASOS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이밖에 비트윈 매장에서는 국내에서 시작돼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유명 서바이벌 방송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 이명신의 ‘로우 클래식’, 신사동 가로수길 편집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그레이 하운드’ 등이다.

백화점 측은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교환·반품이 어려운 온라인 직구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이사는 “비트윈은 지난해 가을에 준비를 시작해 약 1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비트윈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의 해외 직구 시장은 2011년 이후 급성장을 하고 있다. 2011년 이후 2년 만에 두 배 규모로 성장했으며 금액만 1조1000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직구가 새로운 쇼핑 채널이자 라이프 스타일의 한 형태로 자리잡은 만큼 직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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