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이정미 기자] 올 해도 신입직들의 취업문턱이 높아지면서 그 만큼 입사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주요 그룹사들의 공채가 가장 많았던 ‘피크타임’은 언제였을까?
특히, 올 하반기 그룹 공채를 진행했던 15개 그룹사 중에서는 두산그룹이 9월 1일 가장 먼저 첫 공채 스타트를 끊었으며, 다음으로 △삼성(9월 2일) △한화(9월 3일) △SK(9월 4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가 각각 9월 7일 △STX(9월 14일) △KT(9월 17일) △동부(9월 21일) △CJ(9월 24일) △금호아시아나(9월 28일) △한국석유공사(9월 29일) 12개 그룹사가 9월에 공채 입사지원접수를 시작했다.
이들 그룹사들의 평균 공채 입사접수 기간은 14일정도로 집계됐으며, KT가 9월 17일에서 10월 6일까지 총 20일 동안 입사지원 접수를 받아 공채접수 기간이 가장 길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입사지원접수 기간이 총 8일로 그룹사 중 가장 짧았다. 또, 공채 접수 기간이 가장 많이 겹쳤던 ‘공채 피크타임’으로는 10월 6일로 KT, 동부, CJ, 금호아시아나, 한국석유공사, LS, 롯데 이상 총 7개 그룹사의 공채 일정이 겹쳤던 날로 집계됐다.
한편,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동안 ‘신입 공채관’에 올라온 공채 채용정보건수 3,713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11월 30일이 가장 ‘피크타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총 134건의 공채정보가 이날 마감됐으며, 다음으로 9월 30일(120건 마감), 11월 20일(98건 마감), 11월 13일(97건 마감), 11월 27일(95건 마감), 10월 30일(91건 마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그룹사들의 공채가 진행되는 만큼, 미리 각 그룹사들의 공채 일정을 파악해 두었다가 전략적으로 입사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특히 9월~10월 중순까지는 30대 그룹사 등 주요 대기업 공채가 많이 진행되며, 이후에는 중견, 중소기업들의 공채가 시작되는 시즌인 만큼, 대기업 공채에 가려져 잘 노출되지 않는 알짜 중견. 중소기업들의 공채에도 지원해 보는 것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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