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연말을 맞아 실시되는 각종 연예대상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부문의 공동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연예인 공동수상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연예인을 위한 시상식 같아 짜증이 났다는 의견이 53.8%로 응답자 절반을 넘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한해라 공동수상도 무방하다는 의견은 24.1%로 조사됐다.
작년 연예대상 시상식에 비해 불만 의견(59.5%)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공동수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
성별로는 남성(64.5%)이 여성(42.9%)보다 불만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71.8%)가 타 연령층에 비해 공동수상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0대(58.6%), 40대(48%), 50대이상(4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불만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64.3%)과 서울(60.7%) 응답자들의 불만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반면 무방하다는 의견은 전남/광주(29%)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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