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원리금 분할상환 시작은 유의해야”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변동·일시상환대출을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대출로 바꾸면 이자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원리금 분할상환이 즉시 시작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새해 업무계획에서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할 대안 상품으로 내놓을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대출을 전액분할 상품과 70% 부분 분할상환 상품으로 나누기로 했다.대출액 전액을 분할하는 방식과 대출액 중 70%를 분할한 후 나머지 30%를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방식으로 나눈 것이다.20년 만기 상품으로, 전액 분할 상품은 2.8%, 부분 분할상품은 2.9% 고정금리로 현재 추진되고 있다.이는 현재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잔액 평균 금리인 3.5%보다 0.6~0.7%포인트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기존의 변동·일시상환 대출이 이자만 낸 후 만기에 원리금을 일시상환하는 방식이라면, 고정금리·장기분할상환 대출은 원리금을 계속 갚아가는 방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